미안했어요

박기영 2007.09.17 45
두 번째 사랑은 다를 거라고 꿈을 꾸던 나의 날들도 이제는 아파서 참을 수도 없게 되고
애써 지우려 잊으려 할 때에 외로이 들리는 말 나를 사랑했다고

그대 아파하라고 미워하라고 굳게 다짐해 봐도 그립고 또 그리운 나는 바보야

미안했어요 정말 미안했어요 눈물 나게 슬퍼서 손끝에서 발끝까지 
다 가릴 수 없죠 그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어

세 번째 사랑이 내게 올까요 다시 꿈을 꿔도 될까요 어째서 아직 난 그댈 기다리는가요
애써 지우려 잊으려 할 때에 쓸쓸히 들리는 말 나를 사랑한다고

그대 아파하라고 미워하라고 굳게 다짐해 봐도 바라고 또 바라는 나는 바보야

미안했어요 정말 미안했어요 눈물 나게 슬퍼서 손끝에서 발끝까지 
다 가릴 수 없죠 그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어

여기서 멈출 순 없어요 돌아봐요 아무래도 좋아요 그대만 있다면

바보야 사랑했어요 정말 사랑했어요 그리워서 아파서 손끝에서 발끝까지 
난 만질 수 없죠 또 그대에게도 보일 수 없어

미안했어요 정말 미안했어요 눈물 나게 슬퍼서 손끝에서 발끝까지 
다 가릴 수 없죠 그 누구에게도 보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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