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만 있다면

시운 2009.09.11 9
할 수만 있다면 그댈 지우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씩 그댈 지우고 싶어
그대를 만난 건 나의 실수였지만
그 실수조차 사랑했던 건
거역할 수 없는 운명 때문이야

그댈 사랑한단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아픈 이별이 빨리 올까봐
그댈 떠난다는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그대 가슴에 내가 지워질까봐

할 수만 있다면 나를 바꾸고 싶어
얼음보다 더욱 차가워져서
뜨거운 미련마저 녹여버리게

그댈 사랑한단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아픈 이별이 빨리 올까봐
그댈 떠난다는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그대 가슴에 지워질까봐

이젠 보고 싶어도 더는 볼 수도 없는
그대를 사랑해 영원히 사랑해
그댈 사랑한단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아픈 이별이 빨리 올까봐
그댈 떠난다는 말조차도 하지 못했어
그대 가슴에 내가 지워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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