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Feat. 손유라)

래키 2011.06.21 8
(Chorus 1)
이젠 가고 싶어도
다신 갈 수 없는 곳 
가득한 나의 기억 그 속에 담긴 추억
내 작은 자존심 때메 얘기 할 수 없었던
가슴 속 맘을 담고서 여기 이제는 노래 할 수 있어

(V1)
교복이 예쁘지 않아도 좋아 불평 안 해
학교 안 가면 내 일상이 더 편안해
질 줄 알았던 내 어리석은 생각에
더욱 어두워진 미래 해 맑게
친구들과 수다 떨며 선생님께 
혼나던 그때가 차라리 좋아 이젠
책가방이 사라진 이후에
한 숨을 덜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왜 내 어깨는 더 무거워  진듯해
내가 검정고시 란 시험을 패스해
도 난 평생 학교에 대한 미련이 남을 것 같애
후회 없을 거라 난 굳게 다짐했는데
근데 난 지금 이 순간 후회하고 있어
날 보고 있는 주위에서의 시선
날 삐뚤어진 놈으로 봐 그게 싫어서
난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른 채 무작정 달려가

(Chorus 2)
나를 믿어줘 나는 해 낼 거야
그 어떤 일이 있대도 나는 절대로
쓰러지지 않아
힘들더라도 이겨낼 수 있어
이제는 울지 않아요. 저 하늘 위로 날아오를 테니까
(V2)
길을 가다 교복 입은 아이들을 볼 때면
난 죄인도 아닌데 고개를 숙여
괜히 한숨을 쉬면서 푸념해
요즘 들어 가끔 기분이 울적해
진짜 왜 이러는 건데
내가 서 있는 곳 그리고 내가 바라보는 곳
이 점점 희미해져만 가네.
이런 미운 내 자신을 탓할 뿐
숨 가쁘게 달리면 내 손을 잡아주던
친구는 정반대의 길로 떠났어.
언젠가 성공해서 웃는 얼굴로
반갑게 인사하는 날이 왔으면 해
그리운 책상 그리운 교과서
그리운 교실 그리운 친구들
그리운 운동장 그리고 
그리운 예전에 교복 입은 내 모습

(Chorus 2)

(V3)
철없었던 내 예전을 말할게
차라리 이렇게 학교를 다닐 바에
그만두고 일이나 하는 게 더 낫겠네
그렇게 난 하루 종일 일을 했네.
학생이 무슨 돈이 필요 있냐던
어른들의 말은 한 귀로 흘렸어
막상 벌어보니 이해 할 수가 있었어.
손에는 목장갑 작업복에 공장에서
학교 안 다니냐는 질문에 애써
웃으면서 그렇게 넘기곤 했어
먼지로 쌓여 주위에는 외국인
우리 같은 사람들은 노동자라 불리지
난 지금 눈을 감고 걸어가고 있어
마치 롤러코스터에 탄 사람들 처럼
앞길이 두려워서 눈을 못 뜨겠어
이곳을 나가면 무언가 날 반겨주긴 할까

(Choru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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