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의 끝

창작가요단 2011.07.18 4
슬픈 기억들은 
언젠가 모두 다
추억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서글픈 시간의 흐름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고
잡아주는 작은 손

한 걸음 내딛으면 지나간 순간이 되겠지만 
지금 여기 1초가 내 속의 나를 만들어가

때로는 지난 날 저주받은 그 아침 공기도 내 눈을 밝게 해
바닷 속 그림을 그리는 아이처럼

잠시 동안의 소나기일까?
우리의 기억들의 아리아

*순간이 다 이곳에 멈춰도 내 눈을 가려도
살아있다면 또 다른 아침을 가슴에 품고
이 가슴에 품고 
새벽의 별을 따라 한 걸음 더

소년과 바다
그 열쇠와 불꽃
우주와 하나의 이야기

슬픈 기억들은 언제나 
내 심장 한 가운데 새겨져 끝 없이 머무는 것 같은데
걱정은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지만
현실이 되기를 바라는 나쁜 버릇에
지나갈 그 순간도 멈춘 것 같아
 
*repeat

소년과 바다
그 열쇠와 불꽃
우주와 하나의 이야기
주머니 속의 우리의 유년의 끝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