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내 가슴속엔 니가 살아

박학기 2013.06.21 81
넌 기억하고 있을까
함께 걸었던 이 길을
바람에 첫 눈처럼 날리던
꽃잎 작은 입술의 설레임

참 많이 좋아했는데
내 마음 알고 있었을까
밤새 쓰고 지우고 구겨진 편지 
끝내 전하지 못한 말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프진 않은지 
너의 기억 속엔 아직 내가 있는지
눈꽃처럼 하얗던 그 미소는
지금도 그대로인지 
어디에 있는지 (많이 행복한지)
아직 내 가슴속엔 니가 살아...

널 베어낸 그 자리에
많은 눈물 흘렸지만
어느새 그 추억은 꽃으로 피어
너의 향기를 전하네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프진 않은지 
너의 기억 속엔 아직 내가 있는지
눈꽃처럼 하얗던 그 미소는
지금도 그대로인지 
어디에 있는지 (많이 행복한지)
아직 내 가슴속엔 니가 살아...

습관처럼 자꾸 널 그린다
다시 너를 불러본다 

잘 지내고 있는지 아프진 않은지 
너의 기억 속엔 아직 내가 있는지
눈꽃처럼 하얗던 그 미소는
지금도 그대로인지 
어디에 있는지 (많이 행복한지)
아직 내 가슴속엔 니가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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