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이야 (Feat. 인희)

소년X술배 2014.04.18 8
intro)
헤어지기 싫었던
늦은 밤
둘만이 아쉽게
숨쉬던 너의 집 앞
벤치에서
나눠듣던 노래가
여전히 내 귀에
앉아있어 불러봐

verse1_SN)
가파른 비탈길
횡단보도를 건너
조그만 수퍼마켓
왼편에 놀이터
꽤 튼튼한 시소
너와 비스듬히 앉아서
'우리관계'같다 며
말하곤 헤어졌어
너의 집 앞이야
괜찮아 지웠지 난
진짜 쉬웠지만
야 너가 힘들까봐
사과하고 싶었었는데
우연히 이렇게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verse1_SB)
걷다보니
너의 동네 (동네)
가로등의
온기땜에 (땜에)
나를 데려갔던
아주 오래전
너의 계절
꿈속에서
너를 꺼내 (꺼내)
맨 처음에
너에 비해 (비해)
괜찮아지는 중이야
(괜찮아지는 중이야)

Song)
너의 집 앞이야
지금 볼 수 있을까
우리 이야기야
니가 듣고있을까
기분이 이상해
괜히 온 것만 같아
너의 집앞에
우두커니 너와 나

verse2_SN)
여전히 너 예뻐
나 괜히 막 떨려
농담이야 웃으며
넘어가줘 난 변명
안해 그땐
난 참 어렸어
빛을 오래 본
사람처럼 눈 멀었어
잘 이해안되겠지만
별 뜻은 없는 말
이제는 너가 아닌
사람에게 해야겠지만
멍하게 날 보는
너의 모습 때문에
깨문 입술
에 문득 아파서
눈물이 나네
verse2_SB)
따뜻했던 온기
다정했던 눈빛
하루를 얘기하던 벤치
날카롭게 변했던 건
너와 나 뿐만은
아니었지
평소와는 많이 달랐던
감정의 곡선
내 걸음이
버릇처럼 닿은 곳
몇 번을 망설이다
누른 번호
한번은 꼭
보고 싶었지
한땐 나의 열정이
널 향해서만 뛰었던
그 밤의 별빛

Bridge)
정말이야
날 보러온건
아니겠지만
자꾸 기억이 나서
괜히 네가
보고싶었어
정말이야
날 보러온 건
아니겠지만
자꾸 기억이 나서
괜히 네가
보고싶었어

Song)
너의 집 앞이야
지금 볼 수 있을까
우리 이야기야
니가 듣고있을까
기분이 이상해
괜히 온 것만 같아
너의 집앞에
우두커니 너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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