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3km

진호현 2015.02.06 3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은
오늘 밤은 잠이 안 와

우리 아직은 잘 모르지만
왠지 통하는 게 많은 것 같아

이런 말 꺼내긴 좀 이르지만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그냥 꼭 널 안아 주고 싶어
어린 날의 곰인형처럼
부드럽고 포근하게

아주 딱 좋은 그 타이밍을
미리 안다면 참 좋을 텐데

그 때가 언제인지 알 순 없지만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함께했던 추억은 없지만
좋았던 기억만은 살아 있죠
그래도 몇 번은 설렜으니
이젠 시작해 볼까요

우리 만나기로 한 목요일이
왜 이리도 멀기만 한 지

그날까지는 못 기다리겠어요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지금 그대가

아름답다는 건 참 어려운 거죠
하지만 그건 늘 주위에 있죠
그러니 누구도 우리 둘도
아름다울 수 있다는 거예요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지금 그대가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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