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내리고

리쥐 (Li-G) 2016.12.08 9
마지막 이 길을 걷죠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대 점점 멀어지죠
차가워진 말투와
잦은 토라짐까지도
이제는 견딜 수 없고

너무 멀리와 버린 듯
점점 흐리고
너와의 어색함
이 시간을 참고
나도 많이 힘들어
다시 예전 그 때 그 곳에
아니 될 수 없겠지만

하얀눈이 내리고
나의 눈에 녹아 내리고
뜨거워져 나를
내 맘을 흔들어
그냥 그대로 나는
이대로 잠시 멍하니
그댈 기다리겠죠

하얀눈이 쌓이고
멀어지는 너의 발자욱
차가워져 나 얼은 듯
가만히 있겠죠
그 댈 잊겠죠
이제 더 견딜 수 없죠

하얀눈이 내리고
나의 눈에 녹아 내리고
뜨거워져 나를
내 맘을 흔들어
그냥 그대로 나는
이대로 잠시 멍하니
그댈 기다리겠죠

하얀눈이 쌓이고
멀어지는 너의 발자욱
차가워져 나 얼은 듯
가만히 있겠죠
그 댈 잊겠죠
이제 더 견딜 수 없죠

잊겠죠 그 댈 잊겠죠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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