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요

케이 (K) 2009.09.11 73
웃어요... 그대 앞에서면 웃게 되요  



웃으려 태어난 사람처럼 난  



가슴은 곪아서 아파도 그저 웃고 웃고 웃죠  







기지갤 켜듯 슬픈 먼질 털어내둣 웃어요  



자꾸 웃다보면 버릇이 되다 보면 애쓰지 않아도 웃고  



애써야 우는 그런 날도 오겠죠  







혹시 그대 내 눈 본적 있나요  



그대를 사랑해도 한번도 말 못해서  



슬픈 내 눈을 그댈 보다 울고 말까봐  



내 눈물 알아 첼까봐 또 웃어요  



두 눈이 아주 작아 안보이게  







웃어요... 웃는 그댈 보고 싶은 나죠  



웃기려 그대를 만나고  



또 할일은 오로지 그것 하나뿐인냥 



과장스레 행동하고 일부러 실수도 해요  







혹시 그대 내 눈 본적 있나요  



그대를 사랑해도 한번도 말 못해서  



슬픈 내 눈을 그댈 보다 울고 말까봐 



 내 눈물 알아 첼까봐 또 웃어요  



두눈이 아주 작아 안보이게 ...  



내 행복 줄이고 또 줄여도 그대 행복 늘리는  



재주가 내겐 없으니... 이렇게라도...  







그대 옆이 아닌 그대 맞은편  



그대의 품이 아닌 그 어깨가 늘 가까운 듯  



먼 곳이 머물 내 자린걸...  







안타까워 손이 떨려도 목젖 끝까지  



울려도 부디 이대로 그대 오래오래 살아  



나 바라볼 수 있도록 삼키다 짓물러만 갈  



내 눈물에 눈이 닳아서 못 볼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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