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me 名字

더 네임 (The Name) 2009.09.11 658
수 천 번 수 만 번 불러왔던 이름을 
다시 애써 지우려고 하는데 
누구를 만나도 누굴 불러보와도 
너의 이름이 입가에 맺혔어 

얼굴을 그려보아도 
체온을 느끼려해도 아무것도 
생각나질 않아 모두 잊은 듯 한데. 

I remember name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내 맘 속에 슬픔으로 남아있어 the name 

먼 훗날 내게도 그런 날이 오겠지 
남은 하나의 숨쉬는 그 날이 
마지막 부르는 네 이름이 될꺼야 
어서 그 날이 오면 좋을 것 같아 

하지만 하늘이 있어 
그 속에 삶이 있다면 또 다시 널 
그리워 지우며 살아야 하는 걸까 

I forgot your name 
다시는 부를 수 없는 이름으로 날아가 

이젠 모두 버려 너의 아름다웠던 모습도 
미소도 향기도 이름마저 
이젠 지워버려 모두다... 

눈감아 또 다른 삶이 있다하여도 
I remember name 
다시 또 부를 수 있는 이름으로 
기억되지 않았으면 the 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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