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임형주 2009.09.11 401
부질없이 세월은 흐르고
계절은 변해가고
함께했던 우리의 나날들은
바람결에 흩어졌건만
그댈 향한 나의 사랑만은
누구도 막지 못해
달빛에 번지는 그대 미소에
오늘도 난 눈물만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손길
그대의 숨결
그리움에 애타는 내 맘은
천공을 떠도네
사랑하는 나의 사람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마라
하늘이여 제발 저 사람만은
사랑하게 해 주길

영원토록 함께 하겠다던
그날의 그 맹세도
운명 같은 우리의 첫 만남도
안개속에 가려졌건만
그대 없이 난 살 수 없어서
그대를 놓지 못해
귓가에 맴도는 그대 음성에
또다시 난 눈물만
지울 수 없는 그대의 손길
그대의 숨결
그리움에 애타는 내 맘은
천공을 떠도네 아아
사랑하는 나의 사람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마라
하늘이여 제발 저 사람만은
사랑하게 해 주길
사랑하는 나의 사람이여
부디 나를 잊지 마라
하늘이여 제발 저 사람만은
사랑하게 해 주길
사랑하게 해 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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