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

성유리 2011.11.18 42
나와는 너무나 달라서 
겁이나 눈물이 흘렀죠
앞을 볼 수 없는 낯선 그대 
길을 따라 간다는게 두렵기만 했죠

나의 가슴을 두드린 그댄 
내 맘을 흔들었고
섣부른 시작 괜히 겁이 나 
가끔은 가끔은 달아나려 했었죠

한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데 
내 사랑은 그대 하나밖에 없는데
견딜 수 있을거야 그대만 
내 곁에 있다면 괜찮아

아픈 시간만큼 가슴이 무너져 
소중했던 그댈 보낼 뻔도 했죠
벗어나려 해도 할 수 없었죠 
사랑을 그때 안거죠

아파하면서 사랑 안하면 
이제는 이제는 내가 아파할게요

한 사람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데 
내 사랑은 그대 하나밖에 없는데
철없는 아이 같은 날 
흔들림없이 지켜주는 그대

이제 그대보다 내가 그댈 사랑해
그대보다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변하지 않는 맘으로 
나를 지켜준 그대 그대만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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