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좋은 날 아침
집 앞 공원에서 마침
바쁘게 지나가다 문득
네 생각이나 번뜩
저 초록색 벤치에 앉아있는 연인
마치 우리 옛날 모습 같아
벌써 일 년 전인
오랜만이야 내 기억 속에 있는 너
시간에 묻혀서 보이지도 않았어
오랜만이야 먼지 묻은 기억들
한 장 한 장 오래된 앨범을 보듯
새록새록 생각나는 우리의 추억들
지금 이 노래처럼
내 머리에 흘러가
듣기 좋은 멜로디처럼 지나가
중독성 있는 노래처럼
내 머리에 맴돌아
외로운가 오늘따라 네가 생각나
너에게 연락해볼까
고민도 해봤지만
추억이 탁해질까 전화기를 내려놔
바람이 고자질해줄까 내 마음을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
그대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 지어요
Oh 그대 어디 있나요
잘살고 있나요
Oh 오늘따라 자꾸 궁금하네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는 말은 하기 싫어 손때 묻을까
그날 밤 기억나니
풀밭에 누워 그냥
하늘에 별을 보며
아무 말 없이 그냥
별거 아니지만 그게 행복했었어
굳이 말을 안 해도 서로 안다는 게
누가 뭐라 해도
나만 바라본다는 게
새로운 모습마저 감싸준다는 게
조금은 낯설어
널 그리는 내 모습이
설마 했지만 yeah
I think I miss you
When will I ever meet a
real man like you?
Since you loved the best
and even the worst of me
But now all it can be is
just a memory
You were once the climax
of my life’s symphony
If we were meant to be,
like what they call a destiny
Hope to see you one day
and not just in my reverie
우리가 같이 듣던
노래가 흘러나와서
나도 모르게 그댈 떠올렸어요
Oh 그대 어디 있나요
잘살고 있나요
Oh 오늘따라 자꾸 궁금하네요
아직 네 모습에
내가 갇혀 사는듯해
I keep looking for you in
another man
너무 귀찮기도 해
다시 시작하는 게
너도나도 서로를
잘 알고 있었기에
그래도 뭐 어쩌겠어 이미지 난일
구름처럼 잠시 머물다
또 흘러가겠지
어느 날 또 네가 문득 떠오를 때면
난 오늘처럼 또 기억을 놓아주겠지
길에서 그대를 닮은 남자를 봤어요
나도 모르게 몇 번 돌아봤어요
오늘따라 계속 그대가 생각나네요
근데 슬픈 것보단 좋은 기억뿐이죠
Oh 그대 어디 있나요
잘살고 있나요
인연이라면 언젠간 마주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