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h

주우주 2019.12.05 39
너와 손을 잡고서 
또 발을 맞추고
걸어왔던 이 길이

너의 눈을 보면서
또 입을 맞추고
맞이했던 순간이

모두 고갤 들면 사라져
희미해진 추억 붙잡아보아도

전부 눈을 뜨면 사라져
먼지만 가득 쌓인 채로 버려져

모른 척 지나쳐 살 순 없겠지만 
문득 꺼내볼게
I'm not yours anymore, 
but you are on my mind,
you know where we at

눈을 감은 새벽은
가끔 너로 물 들어
나를 흠뻑 적시고

길을 걷다 멈추면
온통 너가 보여서
좀처럼 갈 수가 없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국 그 자리야
돌아갈 수 있다해도 결국 끝이겠지

모른 척 지나쳐 살 순 없겠지만
문득 꺼내볼게
I'm not yours anymore, 
but you are on my mind,
you know where we at

무심하게 날씨는 
또 밝게 비추고
날 더 초라하게 해

오늘 나의 기분은
또 너의 흔적에
일렁이다 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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