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Teaser)

수후 2021.02.24 17
달이 반만큼 줄었을 때
하얀 빛들이 내려오고 
오 나를 데려가나요 왜
멈춰서 울 거예요

이곳에서 난 평화롭고 무척 
낯선 일들이 가득하죠 
구름을 띄워준다면 내
편지를 전할게요

겨울밤을 가득히 수놓을게요 
혼자서는 몇 해를 지나겠지만  
언젠가 만나게 될 곳
그곳에서 기다려요

오늘 하루만 내게 시간을 
다시 달이 뜨면 찾아와요 

겨울밤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외로워진 마음에 무뎌질 때 즘 
언젠가 만나게 될 곳
그곳에서 기다리는 
나를 보려 눈을 떠준 그대에게 마지막

잠이 든 거리 하얀 빛들이 
내려오던 밤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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