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류정운 2022.03.16 63
차가워진 바람 끝에
지워져 가는 너를 본다 
사랑했던 기억마저
흘러 내리는 빗소리에 

더 달아나 더 먼 곳에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잊지 못하는 눈을 감고서 

스쳐가는 하루 속에
다시 웃음이 나오는데 
조금씩 더 멀어지던
이름이란 그 한마디에 

또 하루를 살아야 했던
그 순간을 잊을 순 없어

더 아무말도 대신 할 수 없는
그런 날들이 또 찾아와  

불어와 내 마음속 가까이 
날 깨우던 소리가 더 다가와
나에게 버려진 그 작은 마음이

널 부르고 불러도 
서성이는 모습이 지워져도
하루의 끝에서 있는 구름처럼

짙어지는 구름 속에
헤메이던 내 눈물들도
하염없이 미워지던
사랑이란 그 한마디에

내 하루를 믿어야 했던
그 날들을 보낼 수 없어

더 아무말도 대신 할 수 없는
아픈 기억이 널 찾아가 

불어와 내 마음속 가까이 
날 깨우던 소리가 더 다가와
나에게 버려진 그 작은 마음이

널 부르고 불러도 
서성이는 모습이 지워져도
하루의 끝에서 있는 구름처럼

다 길을 잃은 것처럼
다시 아파올 것처럼
무너져 가는 너를 찾아낼게 

난 왜 사랑할 수 없을까
알 수 없는 그리움이 또 찾아와 내게

불어와 내 마음속 가까이 
날 깨우던 소리가 더 다가와
나에게 버려진 그 작은 마음이

널 부르고 불러도 
서성이는 모습이 지워져도
하루의 끝에서 있는 구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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