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刹那)

최백호 2022.11.10 253
처음 모든 게 두려웠던 날
한숨조차 힘겨웠던 날
이젠 아득히 떠나버린
그날들 날들이여

조금 세상에 익숙해지고
문득 뒤돌아 생각해 보면
두 번 다시 다시는
만날 수 없는 날들이여

빛나는 순간
희미한 순간
그 모든 찰나들이
나의 삶을 가득히 수놓았음을

사랑과 이별은
늘 함께 있었으며
쥐려 할수록
새어나가던 욕심도
희미해라

빛나던 순간
희미한 순간
그 모든 찰나들이
나의 삶을 가득히 수놓았음을
지금 이 순간도

나의 빛나던 찰나여
이미 지나버린 찰나여
나의 영원한 찰나여
지금 빛나는 순간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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