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번지수

세번째 알람소리쯤엔 억지로 눈을
감아보려해도 잘 안 돼 많이 늦었나
확인할 즘엔 자연스레 그 시간들에 대한
미련들은 또 금세 희미해져

쌓인 알약은 지난 해에 받아와
여섯알 정도 먹었던가 지금껏 괜히
더 누워있는 아침마다 먼지에 가린
유통 기한을 들춰 볼 엄두가 안나

매일 어제의 실수를 잊는 것과 비슷하게
돌아와 문에 설 때쯤 새로운 마음을 먹네
부질 없지 않을 것 같은 예감에 왠지 그곳에
오늘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 내게 꿈의 번지수를 말해줬어
기억하고 있다면 다시 여기로 올 수 있다며
하지만 그때 그 말을 건넨 이의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데 난 자꾸 찾을 수도 없는 
주소로 도망치려 하네

매일 어제의 실수를 잊는 것과 비슷하게
돌아와 문에 설 때쯤 새로운 마음을 먹네
부질 없지 않을 것 같은 예감에 왠지 그곳에
오늘은 갈 수 있을 것 같아

누군가 내게 꿈의 번지수를 말해줬어
기억하고 있다면 다시 여기로 올 수 있다며
하지만 그때 그 말을 건넨 이의 얼굴도
떠오르지 않는데 난 자꾸 찾을 수도 없는 
주소로 도망치려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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