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흔적

배우리 2024.04.18 9
오랜만에 찾은 이 길이 문득 낯설어 눈물이 나
겁 없이 힘껏 걸었던 내 마음들이 여기 있는데

이리저리 헤맨 방황이 문득 떠올라 웃음이 나
멈출 줄 몰라 서툴던 눈부신 날이 여기 있는데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어느새 내가 어른이 되어
이제는 그 반짝였던 길 위로
희미한 발자국만이 남아

손에 잡힐듯한 내일이 간절했었던 그때의 나
삶의 이유였던 날들이 그리움으로 밀려드나 봐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어느새 내가 어른이 되어
이제는 그 선명했던 길 위로
희미한 발자국만이 남아

그 걸음마다 뜨겁게 새긴 흔적들 뒤로 돌아서던 날
아무도 몰래 울며 지샌 밤 돌아보게 될까 외면했던 길

철없던 시절이 지나가고
어느새 내가 어른이 되어
이제는 가닿지 못할 길 위로
아득한 흔적들만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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