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메이트 (Mate) 2010.03.17 10
볼 수는 없지만 느낄 수 있어

두손을 찌르던 날카로움처럼
내겐 너무나도 선명해 이젠

연습은 끝났어
네겐 미칠만큼 놀랄 일이겠지만
이해할게
누구도 듣지 않는 얘길 시작할게 너에게

어두운 표정을 짓는 것처럼

쉬운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내겐 멋져 보이진 않아 이젠

그런 건 질렸어
네겐 미칠만큼 놀랄 일이겠지만
이해할게
누구도 믿지 않는 얘길 시작할게 너에게
날 이해할 수 있겠니

가끔 모든 것들이 낯설게 느껴질 때
지켜왔던 믿음도 널 가두고 있는
거짓말같은 꿈 속에
잠긴 바보처럼 느껴질 때
맘이 풀릴만큼 크게 소리쳐봐
널 알 수 있게
너무 아픈만큼 깊어져 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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