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잔

박상민 2009.09.11 391
 나처럼 말하고 나처럼 웃네여
그댄 날 너무 마니 닮았죠
말하지 않아도...마음을 읽네여
그런 그댈 이제 내가 떠나죠
내가 그대에게 미안할까바
가는 이유조차 묻질 않네요
내가 사랑한 사람..나보다 더 나를 잘 알죠

그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겠지만
너무 보고싶겠지만..슬프지 않아요
힘들때마다 눈물로 잔을 채울때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기억할테니까

나처럼 가깝고 나처럼 편해서
가끔씩은 그댈 잊고 살아도
밤이면 길어진 내 그림자처럼
변함없이 나의 뒤에 있었죠
아무것도 잘해준것 없는데
결국 눈물밖에 준게 없는데
내가 사랑한 사람..바보처럼 날 따라왔죠

그대 없으면 나는 무너지겠지만
너무 보고싶겠지만 슬프지 않아요
힘들때마다 눈물로 잔을 채울때마다
얼마만큼 사랑했는지..기억할테니까

마지막으로 부탁하나만 해도 될까요
다른 사람 만나게 되면 천천히..닮아요
앱에서 영상보기
상세보기
 님 프로필 이미지
리뷰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