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춤추며 나를 꿈꾸며

문센트 (Moonscent) 2016.02.17 4
비틀대며 흩어져가는
한심한 오늘 그리고 내일에
나는 또 다시 얽매여 다시
이 길을 걷곤 해

술 마시고 장난치면서
웃고픈 마음 살고픈 마음을
짓밟고 있는 너에게 다시 
내 눈을 비추네
흙먼지로 뒤덮혀버린
옷깃을 털며 나를 추스르며
너와는 달리 이제는 달리 
그 길을 걷겠네

하얀 달빛과 춤추며
나를 노래해
흐드러지는 이 밤에
나를 꿈꾸네
작은 아이들과
손을 잡고서
희망을 이룰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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