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들(TIMES)

레드팡 (Redpang) 2013.07.17 1
지친 마음 달래려 거릴 거닐던 날
문득 생각난 너와의 시간들
시시했던 일들도 그저 즐거웠던
내 기억속에 언제나 머물던 시간들

시간아 제발 그 자리에 멈춰 서 있어줘
기억속의 그녀가 꿈쩍도 하지 못하게 
(나 못나게) 굴면서 상처 줬던 맘속
어딘가에서 그녀가 나를 안고 편히 쉴수있게

참 많이 울게 버리고 와버린게
아직도 맘에 남아 그 자리에 남겨둔게 
다시 널 찾게 된다면 다시 깊게
사랑했다는 말로 그녈 안아 줄수 있게 

기억해 우리 지난날 함께했었던
시간들 가슴속 깊이 새겨진 흔적
미안해 널 보낸시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 가고파

내가 떠나 보내놓고 누굴 탓해
항상 미안하다 속삭인 너였는데
내가 밀어내고 다시 나를 탓해
항상 한결 같았었던 너였는데

그댈 보러 가는날 잠 못이룬 새벽(설렘에)
그대 생각에 마냥 행복했던 시간들

우연히 그 자리를 지나칠 때마다
난 함께 울고 불고 웃고 밤을 새며
길고 길었던 한숨과 참 많았었던
기억과 모래알 같았던 우리 추억들을 샜어

'정말 사랑하긴 했을까.?' 했던 생각들을
하필 난 왜 했을까
'그때 내가 너를 놓치지 않았다면
과연 지금 우리들의 모습은 어땠을까.?'

라는 생각들도 당연한듯 안했어
울고있던 그대를 그대로 두고서
넌 멍하니 날 지켜보며 지우고 살리고
어르고 달래고 붙잡고를 반복했겠지

끝끝내 미안하고 고마웠단말 지치면
언제든지 다시 돌아와 달라는 말들에
(달려갔던 우리의 시간들)

기억해 우리 지난날 함께했었던 시간들
가슴속 깊이 새겨진 흔적
미안해 널 보낸시간 되돌릴 순 없겠지만
그때로 다시 돌아 가고파

흘러가는 시간속에 날 보냈겠지만
(내 맘과 다르게 시간은 흘럭간다
우리의 시간으로 돌아가고 싶다)
행복했던 기억속에 여전히 난
(너가없이 아무것도 할수없다
니가 필요한데 니가 곁에없다)

내가 힘들때 잡아줬던 손
너의 집앞까지 함께 맞혀갔던 발 
너가 지쳤을때 항상 기댔던 내 어깨
헤어지기 전에 했던 달콤한 입맞춤 

사소한 말장난과 다퉜던 기억까지
아직까지 나는 너를 간직하고 있는데
너가 떠나 보내놓고 누굴 탓해
내가 밀어내고 다시나를 탓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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