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진 몇 시간만큼은 와도 돼
하지만 넌 올 생각을 안 하네
아직 넌 몰라
위성처럼 맴도는 내 모습을
언제나 그렇듯 마치 당연한 듯
그렇게 있어
그래 난 알아
반대편이 보이지 않는 이 길
혹시나 싶어 기대도 했지만
들어올 차는 없단 걸 벌써 알겠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갈 수가 없어 기다리고만 있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정해진 몇 시간만큼은 와도 돼
하지만 넌 올 생각을 안 하네
그냥 그렇다고 해
맘이 움직인다고 말해
이제는 조금 눈에 찬다고 말해
다가가면 도망가버릴 것만 같아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잖아
그래 나도 알고 있어
반대편이 보이지 않는 이 길
혹시나 싶던 기대도 잊어가
넌 다가올 리가 없단 걸 다시 알았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갈 수가 없어 기다리고만 있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정해진 몇 시간만큼은 와도 돼
하지만 넌 올 생각을 안 하네
들어올 차는 없단 걸 알겠어
다가올 리가 없단 걸 알겠어
들어올 차는 없단 걸 알겠어
다가올 네가 없단 걸 알겠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갈 수가 없어 기다리고만 있어
우리 사인 일방통행이야
정해진 몇 시간만큼은 와도 돼
하지만 넌 올 생각을 안 하네
언제까지 난 또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