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는 우리를 바라볼 때 (With 나기철)

조바울 2022.12.12 3
눈 덮인 골목 뒤로
어스름하던 가로등 불 아래
사실 알지 못했지
선물 같은 삼월의 봄날을
문득 맞게 될 줄
떨리는 목소리에
거짓말처럼 녹아버린 마음
나는 놀랐던 거야
겨울 동안 움츠린 꽃들도
활짝 피어났어
따스한 바람이 불던 그 밤을 기억해
긴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 수 없겠지 아마
영원한 건 없지만
계절이 돌고 돌아 모든 게 변해도
변함없이 나 서 있을게
여기서 이대로
처음 그때처럼 항상 서로를 바라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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