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상처

김소연 2024.01.22 277
낯선 이 감정은 무얼까
낯선 이 사람은 누굴까
한참 마음을 뒤져 찾아낸
낯익은 슬픔과 오랜 그늘

겁이 났던 행복한 기억
무뎌진 미소
놀란 듯 붉게 뛰는 가슴에
안 된다 말해

그냥 이대로 이끌리듯
날 놓아주면 난 괜찮을까
지금 내 앞에 흔들리듯
안길 것 같은 또 다른 내일
나는 행복할까

헝클어진 시선 너머로
선명한 얼굴
또 꿈일 거라 눈을 감으면
참았던 눈물

왠지 낯설지 않은 사랑
낯익은 풍경 낯익은 나는
아직 아물지 못한 아픔
기억 속으로 날 숨겨본다
그냥 바라볼 뿐

그냥 이대로 이끌리듯
날 놓아주면 난 괜찮을까
지금 내 앞에 흔들리듯
안길 것 같은 또 다른 내일
나는 행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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