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윌 타는 내게 이불 밖은 위험해
우산 쓸까 말까 첫 눈은 또 비 같애
멋 내려 입었던 미니스커트 후회해
마지막 장 남은 calendar가 야속해
애매해 그래 이 맘 땐
설렘과 아쉬움이 자꾸만 반복돼.
나이는 더 애매해
해놓은 건 없는데 부담만 늘어가
이런 젠장, 뭐 어쨌거나 왔네
징글벨 징글벨
징그러운 나이가 돼도
크리스마스는 좋구나
실버벨 실버벨
실 없는 소리라고 놀려도
선물 받고 싶구나
뭐 어쨌거나 좋네
사실 위험하단 말야, 마냥 분위기에 취해
들떠있기에 난 너무 불안해
연말이라는 건 말야, 그냥 숫자라고 해도
곧 해는 바뀌고 나이는 늘어 민망해
좋아할 지 불안할 지 애매해
그 날이 오면 White Christmas 되길 원해
수 없이 지는 해를 보며, 난 또 잘해야 해
남은 시간을 알 순 없지만, 또 기대를 해
사실 어떻게 해...
연말에 쓴 내 계획은 완벽해
이대로만 되면 내 인생은 행복해
근데 어떻게 될는지 애매해
애매해 마냥 좋아해도 되는가
이 겨울 워우워어어
워어워어
징글벨 징글벨
징그러운 나이가 돼도
크리스마스는 좋구나
실버벨 실버벨
실 없는 소리라고 놀려도
선물 받고 싶구나
뭐 어쨌거나 좋네
Wish you a merry Christmas
산타 할아버지 실버벨
흰 눈 사이로 알 라랄 라라
루돌프 사슴코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울면 안돼 울면 안돼 산타 할아버진
우는 어른에게 선물을 주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