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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2015.03.20 205
세차게 불었던 차가운 바람은
날카로운 칼날처럼 
내 마음을 베고

꺼내 볼 수 없게 막아둔 
네가 나타나서
듣기 싫은 그때 그대로 
또 다시 이별을 말해

나는 멈춰 섰고 
시간은 흐르고
오~ 난 너의 그 말들은 
나에게 달려들어

잔뜩 굳어버린 나를 부수다가
우리의 이별은 
아름답단 말로 빠져나가

그렇게 다 부서지고 
우리는 다 흩어지고
바람 속에 살아나고 Oh~

나는 멈춰 섰고 
시간은 흐르고
너의 그 말들은 
나에게 달려들어

잔뜩 굳어버린 나를 부수다가
우리의 이별은 
아름답단 말로 빠져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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