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겨울

문희뫼 2018.11.30 33
멀리서부터 불어오는 찬 바람에
거리가 가득 차면
이 계절의 노래로 소란해진 거리에
내 기대도 가득 차고

오늘 밤 이 거리에는
쏟아지는 별들이
빛을 점점 더해 가고
올해를 겨우 버텨내고 드디어
우리 눈에 눈물이 맺히네

나를 거칠게 흔드는 겨울바람에
또 내 피부가 찔려와도
나는 모두 잊을 수 있어
너와 살아 있음을 느끼네

맺힌 눈물 닦아내고
찬 바람을 등지면
떨어지던 눈 방울은
다시 저 하늘로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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